김천 평화동 골목에서 만난 균형 있는 베트남 한 끼, 사랑해식당 방문기
퇴근 시간이 조금 지난 평일 저녁에 김천 평화동으로 향했습니다. 멀리 나가지 않고도 다른 나라의 식탁을 느껴보고 싶은 날이었고, 자연스럽게 베트남 음식이 떠올랐습니다. 사랑해식당이라는 이름이 주는 인상이 가볍지 않아 선택하게 되었고, 혼자 방문해도 어색하지 않을 분위기를 기대했습니다. 가게 앞에 도착했을 때 간판 조명이 과하지 않아 골목 풍경과 잘 어울렸고, 문을 여는 순간 퍼지는 향신료의 냄새가 오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신호처럼 느껴졌습니다. 주문을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여유로운 응대 덕분에 마음이 먼저 가라앉았고, 식사를 통해 하루의 속도를 낮추고 싶다는 목적이 분명해졌습니다. 1. 골목 안에서 찾는 평화동의 방향감 사랑해식당은 김천 평화동 주거지와 상가가 섞인 골목 안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큰 도로에서 한 번만 안으로 들어오면 되지만, 처음 방문이라면 간판 위치를 천천히 살피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주변에 비슷한 높이의 건물이 이어져 있어 속도를 줄이고 이동하는 것이 좋았고, 저녁 시간대에는 인근 상점 불빛이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골목 진입 전 주변 공영 주차 공간을 확인하는 편이 수월하며, 도보로 이동할 경우 평화동 중심 상권에서 5분 남짓 걸리는 거리라 부담이 적습니다. 지나치게 번잡하지 않은 동선 덕분에 식사 전부터 차분한 기분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해식당의 바인 쌔오, 분 리에우 김천시 평화동 김천역[폐업] ▲ 김천역 맞은편 길가에 위치한 베트남 현지인 식당. ▲ 두 번째 방문. 아직 알려지지 않아 손님은 그다지... blog.naver.com 2. 작은 공간에 담긴 베트남의 공기 가게 내부는 테이블 수가 많지 않아 처음부터 복잡한 인상을 주지 않습니다. 벽면에는 베트남 풍경 사진과 소품이 과하지 않...